1장 총론 및 기초 지식
1 체외충격파 치료의 역사
2 체외충격파 치료의 기초 지식
3 체외충격파 치료의 현황과 향후 전망
2장 체외충격파 치료 시행 전 주의 사항
1 초점형 체외충격파 장치의 사용 방법과 주의 사항
2 압력파 장치의 사용 방법과 주의 사항
3장 체외충격파 치료의 실제
1. 견관절
1 견관절의 석회성 건염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2 견관절 구축(Contracture) - 동결견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2. 주관절
1 상완골 외상과염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2 주관절의 박리성 골연골염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3 주관절 내측 손상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4 주관절 후방 장애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3. 기타 상지질환
1 방아쇠 수지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4. 슬관절
1 슬개건염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2 퇴행성 슬관절염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5 족부 족관절
1 족저근막염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2 아킬레스건 병증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3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Shin splint; medial tibial stress syndrome)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6 기타 하지관절
1 하지 구축에 대한 체외충격파(압력파) 치료
7. 골관절
1 불유합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2 하지 피로 골절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3 골단염(Apophysitis)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8. 기타 질환
1 스포츠 현장에서의 체외충격파 치료
2 피부 창상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3 경직(Spasticity)에 대한 체외충격파 치료
저자서문
충격파를 의료에 이용한다는 생각은 1960년대 독일에서 시작되었고, 1980년대에는 요로결석에 대한 쇄석치료법(lithotripsy)의 첫 성공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후 근골격계 영역에서의 첫 응용은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total hip arthroplasty THA) 임플란트 제거 시 시멘트 파쇄에 이용하거나, 골절 지연 유합이나 불유합에 대해서 골유합 촉진을 위해서 임상적으로 응용된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도 체외충격파 치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ESWT)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물리 치료의 한 방편으로 다양한 질환에 폭넓게 응용되어 왔습니다. 물리학적 에너지의 자극에 의해 세포로부터 생화학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mechanotransduction’ 기전에 의해 조직회복을 유도함으로써 생체의 회복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난치성 족저근막염’에 대한 보험진료가 가능해지고 있지만, 현재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에서 권장되는 충격파 적용 질환은 족저근막염 이외에도 난치성 건증(tendinopathty) 혹은 건부착부병증(enthesis)에 전반적으로 해당되며 그리고 피로 골절, 골괴사, 이단성 골연골염이나 창상 회복 지연, 피부 궤양 등 근골격계 영역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는 기존 방식과 구별되는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떠오르면서, 통증 조절 효과나 조직 회복 촉진 효과와 더불어 근육과 근막의 활주성(gliding movement)이나 유연성 개선 등 컨디션 조절 부문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6년 체외충격파 치료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 일본 운동기 SHOCK WAVE 연구회(JOSST)가 설립되어 학술집담회나 세미나를 통해 올바른 지식 공유와 활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JOSST 체외충격파 인증의 제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회원 여러분으로부터 체외충격파 치료에 관한 교과서를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많아 졌습니다.
본 책은 체외충격파 치료에 이전부터 관여하고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기초 지식부터 실제 활용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일본 최초의 ‘체외충격파 치료 교과서’로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년 7월
일본 운동기 SHOCK WAVE 연구회(JOSST) 대표 간사
와세다대학 스포츠 과학 학술원 교수 쿠마이 츠카사(熊井 司)
추천사
체외 충격파는 초창기에 신장결석을 파괴하는 용도로 만들어져 치료에 사용되었지만 후속 연구들에서 충격파의 재생 촉진 능력이 발견되었고, 이를 계기로 근골격계 질환의 재생치료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재는 충격파의 재생 능력을 근골격계 질환 뿐만 아니라 심장, 신경, 피부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현재는 충격파 치료가 기존의 전통적인 치료법에 더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유럽의 충격파 관련 서적들이 다수 번역 출판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도 충격파 치료의 적용과 연구가 활발한데, 『일본충격파치료학회 치료 매뉴얼』을 통해 일본의 충격파 임상과 연구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2023년 올해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됩니다. 국내외 임상 연구자들의 충격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시점에, 송영동 박사님께서 이 책을 발굴하여 번역하신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 『일본충격파치료학회 치료 매뉴얼』의 번역 출판은 우리나라 충격파 치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향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침서 발간까지 이루어 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이 책의 번역 출판을 발판으로 아시아권 충격파 치료 연구 공동체의 발족과 더불어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대한충격파치료학회 회장 정 진 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역자서문
체외충격파는 전세계의 많은 임상 증례와 학술적 연구들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가장 유망한 치료 방법들 중 하나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역자는 일본 교토대학에 재학중, 일본의 의료현장을 관찰하면서 충격파를 사용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현장을 목격하였고, 이후 많은 임상 경험을 쌓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근골격계 뿐만 아니라 피부, 비뇨기 등 다양한 질환군을 대상으로 충격파 치료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유소년 스포츠 시스템이 발달해 있는 일본의 특성상 유소년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더욱 활발히 적용되고 있습니다.
충격파 치료에 있어 아직은 교과서라고 불릴만한 책이 없는 상태로 전 세계 여러 저자의 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이 우리나라 충격파 치료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박광선 원장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이 책을 번역 출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충격파 치료 방법의 소개에 국한되지 않고, 각 병변의 병태생리, 임상증상, 진단, 영상의학적 소견, 충격파를 포함한 여러 치료 방법 및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어,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교과서라 불릴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충격파 치료방법을 단순히 글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치료자의 자세, 치료 위치, 방법 등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독자가 충격파 치료의 적용을 더 수월하게 해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고, 개별 저자의 충격파 치료 증례를 소개하고 있어 독자들이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현실적으로 와닿는 내용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일본의 보험 시스템 환경에 의해 정해진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에, 책의 내용에 구애 받지 않고 환자의 증상, 이환 기간, 중증도 및 치료 반응 정도에 따라 주치의 판단 하에 치료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전 세계 많은 연구들이 다양한 충격파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연유일 것입니다.
『일본충격파치료학회 치료 매뉴얼』의 한글 번역본을 통해서 우리나라 충격파 치료와 연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헌신적으로 감수해 주신 서울선정형외과 박광선, 박신후, 심정인 원장님들께 심심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여름
역자 송 영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