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수술

  • 저   자 : 백승언
  • 역   자 :
  • 출판사 : 대한의학
  • ISBN(13) : 9791155902301
  • 발행일 : 2022-08-29  /   판   /   202 페이지
  • 상품코드 : 29069
  • 적립금: 270
국내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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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전공의를 위한 발상의 전환
후회 없는 수술을 하고 싶은 전공의들에게 바칩니다 2
1장 완벽한 한 바늘을 위하여 6
1절 사소한 행동에서도 핵심원리와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일 6
2절 결찰술 10
3절 봉합술 20
4절 왜 기본기술과 근본 원리를 배워야 하는가? 31
2장 수술 합병증 줄이기 39
1절 출혈 41
2절 누출 47
3절 장 폐쇄 54
4절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들 56
3장 대장암 수술 생각해보기 61
4장 좋은 외과의사의 조건 66
맺음말 68

PART 2 귀한 만남
1장 후회 없는 수술을 받으려면 70
암을 인정합시다 71
수술 전에 최소한 3명의 외과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73
환자가 짐작도 못 하는 외과의사의 유형 76
어떻게 의사를 선택해야 하는 가? 78
외과의사의 평가가 어려운 이유 83
암치료에서 외과의사의 역할과 갈등 85
서울 유감 87
고가 약품에 대한 견해 93
암수술 후의 대체요법 또는 보완치료에 대한 조언 95
5년 생존율의 허실 98
암 이외 수술 몇 가지 100
치질 유감 106
2장 외과의사로 살아가기 108
세 번의 갈림길 108
이 땅에서 외과의사로 살아가기 112
어떤 사람이 의사가 되고 외과를 하는가? 114
수술실에 드는 마음가짐 116
처음 하는 수술의 떨림 120
환자-의사 관계를 위한 조언 122
수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비결? 127
불확실한 정보 제공과 의사의 주의 의무 133
외과 전공의 미달사태는 누구의 책임일까요? 137
이 땅에서 의사가 된 것이 후회스러울 때 140
장기 매매에 관한 생각들 143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사건들 146
신앙과 의학 1 150
신앙과 의학 2 152
죽어도 좋으니 수술이라도 받게 해 달라는 부모님에게 154
3장 교감의 순간들 157
아름다운 편지 157
시조 시인의 투병기 중에서 159
외래 진료 중 같이 울다 160
무슨 인연이 이래 162
30년 전으로 순간이동 164
Kyle 선생님과 아름다운 기억들 166
친구가 된 환자들, 시간의 힘 168
어린 시절 두 남자의 기억 170
우리는 행복한가? 173
호텔에서 만난 musician을 그리워하며 176
거리의 악사를 대할 때 178
돈과 시간이 없다구요? 180
북해도 소감 182
아들 군대 보내기, 남과 여 184
의사가 눈물을 참을 수 없을 때 186
공짜로 예쁜 여성이 되는 방법 189
눈 맞춤이 무서운 세상 193
윈드서핑 중에 195
괴로운 밀어내기 한 판 196

맺음말 199


프롤로그

후회 없는 수술

플라타너스 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 - 김현승 시인의 “플라타너스”에서

우리는 삶에서 마주하는 일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후회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자신의 생명이 걸린 수술 같은 중대한 결정이 필요할 때는 맑은 정신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불안과 초조, 지난 삶의 회오, 다가올 미래가 겹쳐지면서 만감이 교차하게 되어 본인의 판단을 냉철하게 하지 못하고 주변의 말에 휘둘리게 됩니다. 자신의 상태와 수술의 효과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의사만큼 알지 못하기에 그저 좋은 의사에게 수술받고 최선의 결과를 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가 여의치 못하면 후회막심이지만 돌이킬 수는 없습니다.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의학지식이 부족하고 의사의 사고방식이나 수준도 짐작하지 못하고 목숨을 건 결정을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선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외과의사의 입장도 매한가지입니다. 특히 진퇴양난에 처한 환자들이 오면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 잔을 받지 않았으면” 하지만 피할 곳은 없습니다. 저자가 최근 경험한 예를 한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3주 전에 심장병으로 스텐트를 거치하고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대장암 폐쇄로 인한 패혈성 쇼크에 빠진 상태로 병원에 왔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수술을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요. 지금 당장 응급수술을 들어간다면 출혈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사망할 수 있었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사망 가능성이 50%로 추정되며 2-3일을 넘기면 높은 확률로 사망에 이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요컨대 수술을 하든 하지 않든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문제가 생기면 자책과 후회가 따를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외과의사에게는 이런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자주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 환자들과 외과의사들이 겪게 마련인 그러한 불가피한 후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평생을 노력해온 외과의사로서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1부는 젊은 외과의사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경시하기 쉬운 기본기술이 완벽한 수술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수술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대책들을 다루었습니다.

2부는 귀한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1장은 환자들이 후회 없는 수술을 받는 방법에 관한 조언입니다. 수술 전에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수술의 필연성이나 손익을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술 전 3인의 외과의사를 만나 더 이상 물어볼 것이 없을 만큼 물어보고, 그 후 집도의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장은 외과의사의 삶을, 외과를 지망하는 청년이나 일반인에게 보여주는 글들입니다. 3장은 교감의 순간들을 모았습니다.

이 책이 작은 창문이 되어 환자와 의사들이 서로의 생각이나 어려움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교감하는 부분이 생기면 더 좋은 환자·의사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흔히 새 집을 짓고 나면 가장 많이 문제가 되는 것이 미세한 결로 현상입니다. 작은 디테일의 실수가 괴로운 문제로 발전하고 분쟁이 생기면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수술도 비슷합니다. 미세한 기술의 오류나 판단의 차이가 생사를 가름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신뢰를 깨뜨리고 더 큰 문제로 진행됩니다.

외과의사에게는 기본적으로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추가적으로 두 가지 능력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전체를 보는 안목으로 형세를 판단하는 능력과 둘째는 세세한 기술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손기술입니다. 따뜻한 인성으로 환자와 충분히 소통함으로써 수술의 필연성을 교감하고 신뢰를 쌓고 수술을 하면 후회를 줄일 뿐만 아니라 외과의사 되기를 잘 했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런 의사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2022년 8월

행복한 외과의사

백승언

안녕하세요.
가본의학서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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