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분석 입문-1판

  • 저   자 : 정진엽, 박문석
  • 역   자 :
  • 출판사 : 영창출판사
  • ISBN(13) : 9788992676755
  • 발행일 : 2019-06-30  /   1판   /   307 페이지
  • 상품코드 : 27108
  • 적립금: 630
국내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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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21세기에 필요한 교과서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제 많은 정보를 구글, 위키, 유튜브를 통하여 손쉽게 얻을 수 있다.
20년 전에는 근육의 기시점(origin)과 부착점(insertion)을 알아보기 위하여 두꺼운 해부학 책을 뒤적거려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하는 사람은 없다. 20년 전에는 새로운 수술 방법을 알기 위해, 각종 서적과 문헌의 글을 읽고
상상하여 배워야 했다. 이제는 유튜브의 영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 이제는 옛날처럼 백과사전식으로 지식을 나열한
교과서 혹은 전문서는 그 가치가 떨어졌다. 이제는 그런 교과서는 시험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서재를 장식하고 있거나, 폐기해도 아무 상관이 없이 잘 지낼 수 있다.

오늘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검사, 수술법이 개발된다. 임상에서 이런 것을 경험하면 할수록, 배우지 않았던 것을 선택,
평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이런 선택이나 평가를 할 때, 충분한 증거가 없고 본인이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수술법의 결과를 평가할 때도 서로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연구 결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임상의로서는 어떤 일관된 선택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치료 철학’이라고 부른다. 자신만의 ‘치료 철학’을 확립할 때는 논문 등의 증거를 일부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논문만으로는 이야기 못 하는 의학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하다. 교과서는 이런 학문에 대한 통찰을 담아야
할 것이다. 글쓴이는 상술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다음의 원칙으로 본서를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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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동작분석에 관심이 있거나, 동작분석을 연구 또는 임상에 이용하려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글쓴이는 임상의이지만,
수년간 컴퓨터 공학과, 체육, 생체 역학 교수와 학생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였다. 서로 가지고 있는 기본 지식이 조금씩 다르다.
특히 사용하는 용어와 그 의미가 달라 이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의학도는 물리, 수학 용어가 생소할
것이고, 컴퓨터 공학도는 해부 용어가, 생체 역학도는 임상 용어가 생소할 것이다. 본서는 동작분석에 관해서 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용어의 설명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둘째, 본서는 동작분석에 대한 입문서이다. 본서의 목적은 백과사전식 지식의 나열이 아니다. 그래서, 영어권 동작분석
교과서에서 관습적으로 다루는 내용을 의도적으로 담지 않았다. 본서는 “왜”에 집중하였다. 원리의 설명을 주로 하였고
각론은 줄였다. 독자도 본서에서 다루는 주제들의 개념을 모두 이해하였으면 한다.

셋째, 하루하루 새로운 방법과 검사가 개발되고 있다. 이제는 이런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고민하여야 한다.
단지 새로운 기술이라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목을 길러야 하고, 선택해야 한다.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는 통찰을 가지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본서의 목적이다.

넷째, 입문서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관된 서술이 필요하다. 전문서의 경우 여러 저자가 모여서 작성을 한다. 이런 경우,
전문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고, 많은 내용을 저서에 담을 수 있다. 그런데, 단점으로는 중복되는 내용이 많고, 내용 중에
모순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용어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독자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본서는 일부 장에서
초안을 받되, 서술은 본 글쓴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용어와 문체로 기술하였고, 중복과 모순이 없도록 하였다.
10장은 이윤상 교수님, 12장은 이제희 교수님, 14장은 정명기 선생님, 16장은 유미선 선생님, 18장은 성기혁 교수님,
21장은 이승열 교수님의 초안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다.

의학 서적의 특성상 혼자서 저술하기는 힘들다. 본서의 공동 저자는 앞머리에 제시하였다. 공동 저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본서에
기여하였다. 공동 저자 이외에도 조병채, 신상엽 선생님이 초기 원고 정리에 도움을 주셨고, 김소라 선생님이 자료 정리를
도와주셨다. 이자리에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자 중에서도 다음 분들은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다. 본서의 가장 중요한 저자를 꼽으라하면, 바로 정진엽 교수님이다.
교수님은 30년 넘게 보행분석을 경험하였고, 이 책의 ‘철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분이다. 이제희 교수님과는 8년 동안
공동 연구를 하였다. 본서의 많은 내용이 이제희 교수님과의 동작분석 공동 강의에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최영교수님은
의학 삽화의 천재이다. 보행분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서의 삽화를 모두 담당하셨다. 조경희 박사님은 동작분석 전문가로
본서에 필요한 동작분석 자료와 참고 문헌을 꼼꼼히 정리해 주었다.

글쓴이는 이전에도 뇌성마비 등 다수의 의학서적을 집필하였다. 과거의 원고를 보면, 사실 창피함을 느낀다.
본서도 나중에 보면 또다시 후회가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글쓴이가
독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18년 9월 10일
기록적인 폭염 후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박 문 석




1장. 검사의 타당도

2장. 동작분석이 발전해온 방향과 기술의 "내적 필연성"

3장. 동작분석 용어는 단어가 아니다.

4장. 운동에 대한 해부학 용어, 공학 용어 그리고 모순

5장. 골룸 모델과 인체 모델

6장. 동작분석을 위한 근육의 이해

7장. 분절, 골격의 변형 그리고 보행 병리

8장. 보행 주기의 이해

9장. 행렬 그리고 직관으로 이해하는 주성분 분석

10장. 지면 반발력, 보행분석을 위한 물리의 기초


더 보기

11장. 전통적 보행 지표와 안전성

12장. 어파인 기하, 강체 변환, 오일러 각도

13장. 임상 동작분석실의 구성과 측정의 표준화

14장. 동작분석과 체계적 신체 검사

15장. 정상성에 대한 비판과 한국인의 전형적인 보행

16장. 도우작분석 인체 표지자 부착법

17장. 운동 형상학, 역 동역학 그리고 운동 역학

18장. 전형적 보행과 3차원 보행분석

19장. 보행 병리와 뇌성마비

20장. 3차원 보행분석을 이용한 수술

21장. 법보행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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