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본 교과서는 이전 판에서와 마찬가지로 큰 개념들을 강조하고 부분적인 사항의 단순 짜깁기를 줄이도록 하였다.
모든 장에서 가능한 한 문장을 명료하고 정확하며 최신의 지식을 포함하도록 하였다. 각 부분에 임상적인 내용과 분자적인
정보를 포함하였는데, 이러한 정보를 통해 세포 및 분자 수준에서 임상적인 의미와 생리적인 현상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독자들이 보내왔기 때문이다. 본 개정판에는 각 장에서 취급된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자료의 출처를 추가하였다. 이러한 자료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인체는 근육, 상피 또는 신경조직과 같은 조직과 신경, 심혈관, 호흡, 콩팥, 위장관, 내분비 및 생식계와 같은 계통(system)을
구성하는 수십억 개의 세포를 갖는다. 사람이 생명을 갖게 되고 매일 매일의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직과
장기계통이 적절하게 기능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여러 일반적인 조건이 성취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인체 내의
세포들이 살아야 한다. 이들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절한 세포의 에너지공급, 적절한 세포내 환경(intracellular millieu)
의 유지 및 유해한 외적 환경에 대한 방어체계가 필요하다. 일단 세포의 생존이 보장되면 그 세포는 지정된 특정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세포, 조직 및 장기의 기능은 서로 조화되며 또한 조절되어 야 한다. 이런 모든 기능은 생리학
과목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고, 이 책 전반에 걸쳐서 기술되어있다. 이러한 일반 개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하겠다.
더 보기
• 간 : 음식에서 섭취된 전구물질을 연료의 저장형태로(예,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전환하며, 공복 시에
저장형태를 세포연료로 전환한다(예,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아미노산을 포도당으로).
• 골 격근: 간과 마찬가지로 연료를 저장하고 공복 시에 글리코겐과 단백질을 연료(포도당)로, 또는 중간단계의
연료(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로 전환한다.
• 위장관 : 음식물을 소화하고 연료 전구물질을 흡수한다.
• 지 방조직: 식사 시 연료를 저장하고(예, 지방산을 중성지방으로) 공복 시에 연료를 공급한다.
• 심 혈관계: 연료를 저장소로, 그리고 저장소로부터 세포로 운반한다.
• 내 분비계: 연료의 저장과 유리를 조절함으로써 세포연료의 혈액농도를 유지한다(예, 인슐린 및 글루카곤).
• 신 경계 : 혈액에서 산소와 영양소 농도를 모니터하고 경우에 따라서 심혈관, 호흡 및 내분비계를 조절하고,
음식과 물의 섭취행동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