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신약개발, Back to BASIC
메디게이트뉴스가 제약회사와 연구자들에게 신약개발에 도움을 주고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취지의 신간 ‘사람을 살리는 신
약개발,
Back to BASIC‘를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신약개발 대가 배진건 박사는 ‘Biology, Analysis, Science, Innovation, Chemistry’의 첫 글자인 ‘BASIC’
이 신약
개발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신약개발을 하려면 생물(Biology)과 화학(Chemistry)의 양대 축이 기둥으로 버텨주어야 한다. 무엇보
다 그
기둥의 밑바닥은 과학(Science)이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연구 개발의 동향이나 현재의 상황과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
(Analysis)해
야 하고 창의(Innovation)가 이 곳 저 곳의 과정에 꼭 들어가야 한다.
배진건 박사는 2017년 6월 2일을 시작으로 2년 가까이 매주 금요일마다 메디게이트뉴스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배 박사는 생화
학을
전공하고 24년간 미국 쉐링푸라우 연구소에서 신약개발을 연구해왔다.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에는 한독 상임고문, 한국아브노아
연구소
장, JW 중외제약 연구총괄 전무, 쉐링푸라우 연구위원을 맡은 이후 현재는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상임고문으로 신약개발에 자
문을 하
고 있다.
배 박사는 매주 칼럼을 쓰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신념이기에
여기까
지 왔다고 했다. 그는 칼럼을 쓰면서 신약개발의 목적에 대해 제약회사의 이익이나 국내 산업계의 발전이 아니라 환자들에게 희
망을 주
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배 박사가 썼던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eber Hereditary Optic Neuropathy, LHON)’ 칼럼이 대표적이다. LHON은 주로 20, 30
대 남성
들에게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발병하는 질환이다. LHON은 젊은 시기에 특징적인 시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동반되
지 않으면서 갑자기 양쪽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질환이다. 1871년 독일의 안과의사 테오도르 레베르(Theodore Leber)에 의해 처
음으로
이름이 붙어졌다.
당시 배 박사는 LHON 임상 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소개했다. 배 박사는 “LHON 환자들과 같은 희귀병은 임상 2상의 결과만으로
도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왜 우리는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LHON 환자들과 가족들의 소식을 계
속 접해
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신약개발을 위한 고민, 그리고 연구개발을 위한 노력은 결국 환자들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
다. ‘신
약개발 Back to BASIC’은 세상에 치료제가 없어서 고통받고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그의 일생일대,
그리고
매주 그 경험을 쏟아내는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그는 그렇게 신약에 대한 희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파킨슨병 치료제, 항암제, 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연구자와 환자를 위해 최신 신약 연구개발 사례와 그 속
에 숨어
있는 원리를 소개한다. 또한 질병 치료의 열쇠를 쥐고 있는 비타민 C, 미토콘드리아, 장 호르몬, 마그네슘 등의 다양한 물질을
설명한
다. 또한 싱겁게 먹으면 왜 우리 몸에 좋은지, 대머리 치료 연구 시도,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 등에 대해 일반인도 호
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사례를 다뤘다.
서론
Part I ● Biology
01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의 주인공은?
02 어디에 생기든 돌연변이가 암의 핵심
03 세포 안으로 들어가 암을 때려잡는 항체
04 마그네슘은 우리 몸 에너지의 동반자
05 줄기세포와 비타민 C가 필연적으로 만나다
06 치매 원인, 포도당에서 답을 찾다
07 장 호르몬 3종 세트로 치매까지 잡을 수 있을까
08 뇌, 비밀의 문을 열다
09 질병 치료의 열쇠로 떠오른 미토콘드리아
10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 환자 부모의 애타는 사연
Part II ● Analysis
11 3D 회전타원체로 BBB 통과를 예측한다
12 실험의 끝판왕, 킬러 실험으로 가설을 증명하라
13 연구 재현성 위기가 온다
14 연구 자율성 덕에 탄생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Part III ● Science
15 싱겁게 먹으면 왜 우리 몸에 좋은가
16 뇌 건강에도 싱겁게 먹기가 좋다
17 뇌의 염증을 줄이는 케톤식
18 대머리 치료에 시동을 걸다
19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Part IV ● Innovation
20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위대한 신약개발 이야기
21 신약개발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22 약효인가, 안전성인가
23 제임스 파킨슨, 그는 누구인가
24 백혈병 치료제로 파킨슨병을 고칠 수 있을까
25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어디로 가고 있나
26 선반 위 항암제를 재발견하는 눈
27 PR·IR도 신뢰가 우선이다
28 니들만(Needleman) 박사가 전하는 신약개발 10계명
29 신약개발은 실패하기 위해 존재한다
30 사람 이름 짓기, 약 이름 짓기
31 다케다에게서 배운다 - 진정한 변혁은 실패에서 시작된다
32 다케다에게서 배운다
- 성장을 위해 축소하고 통폐합하고 협력하라
33 다케다에게서 배운
- 표적을 정하고 실탄을 준비한 뒤 인수를 진행하라
Part V ● Chemistry
34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가능할까
35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 ‘APOE’,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
36 파킨슨병 진단에 정밀의학을 적용한다면
37 시누클레인에 파킨슨병의 답이 있다
38 탈인산화를 증강하는 혁신신약 만들기
39 다이스 몰레큘, 성공할 수 있을까
40 40년 달인은 차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