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서장’의 뜻)가 있는데, 서문도 씁니까?”라고, 남강당 편집부의 網藏씨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우연히 이 책을
집은 독자가 서문을 쓰윽 읽어 보고 본서의 필요성을 느껴서, 살 마음이 솟구치게” 하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과연, 역시 프로라
고 감탄했습니다(참고로, 큰 따옴표의 범위가 그녀의 메일에서의 인용입니다. 本多勝一의 명저 일본어의 작문기술(아사히신
문출판)에서 인용부분과 자신의 문장과는 명확한 구분을 지으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학생시절에 이 책을 읽은 이래, 이 수법
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서는 주로 학회나 연구회에서 프레젠테이션(프레젠)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하는가를, 구체적인 슬라이드 작성의 테크닉을 중심
으로 해설한 실용서입니다. 프레젠・테크닉의 베이스가 되고 있는 것은 가르 레이놀즈(Garr Reynolds)씨가 제창하고 있는
Simple presentation입니다. 단, 연구성과의 발표에서는 청중이 따분하지 않게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뿐 아니라, 논리
적으로 어긋나지 않는 발표내용으로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본서에서는 이 점에 관해서도 처음 학회에서 발표하는 사람은
물론, 지도적 입장인 사람에게도 참고가 되도록 연구계획에서 실제발표까지 해설하였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서의 세일즈 포인트를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서를 읽으면 어떤 상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제1~3장을 읽으면,
① 슬라이드가 보기 쉽게 되어 있어서, 모두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② 슬라이드속의 문자수는 적은데, 발표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③ 발표 후에 많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④ 동료로부터 슬라이드를 만들어 주거나 고쳐달라고 부탁받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것은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제4장을 읽으면,
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② 실례되는 질문에 배로 갚아 줄 수 있게 됩니다.
③ 실은 논문도 잘 쓸 수 있게 됩니다.
제5~6장 읽으면,
① 연구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② 임상논문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③ 좋은 실험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④ 발표데이터를 통계적으로 이해할 때에, 문서의 어느 부분을 읽으면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⑤ 실전에서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게 됩니다.
⑥ 좋은 초록(抄錄)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집필 당초에는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슬라이드를 작성하는 방법만을 해설할 예정이었는데, 쓰기 시작하면서 차차 문장의 양
이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내용이 충실해졌습니다. 틀림없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渡部 欣忍
도서목차
제 1장 : 슬라이드의 문자와 문장
1 다카하시(高橋) method에서 배운다 : 깜짝 놀랄 만큼 큰 글자로
제 2장 : 슬라이드의 디자인
1 슬라이드의 배경
2 문자의 시인성 재현
3 슬라이드의 타이틀(표제)
4 일러스트와 사진
5 애니메이션효과와 트랜잭션효과
6 그래프의 디자인
7 표의 디자인
8 일러스트 그리는 법
제 3장 : 슬라이드를 “이해하기 쉽게” 수정해 보자
# 1 ~ # 31
제 4장 : 논리적으로 생각한다
1 어느 학회장의 광경
2 논증모델 : 툴민 모델
3 툴민 모델로 논문을 분석한다
4 학회・연구회의 발표와 토론
5 감정과 논리 사이에서
제 5장 : 연구계획
1 연구목적
2 연구디자인
3 연구디자인과 evidence level의 계층
4 최소한의 통계학
제 6장 : 자! 발표
1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얘기할 것인가?
2 큰 목소리로 명료하게 얘기한다
3 제한시간을 지킨다
4 발표원고의 봉독은 그만두자
5 연구배경
6 연구목적
7 대상과 방법
8 결 과
9 고 찰
10 결론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11 학회초록 쓰는 법
에필로그
참고문헌
색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