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를 연구자를 위한 영문과학논문 모범예문집
영어 문장을 문법에 맞게 잘 쓸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없을까? 저자의 기
본적인 생각은 이공계 과학 논문을 영어로 쓸 때 형식과 요령이 있다는 것이다. 주위의 많은 경험자들의 조언이나 서적을 참조
해 보면 영어 논문을 작성하는 요령으로 남의 논문을 많이 읽어 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좋다고 생각되는 표현
이 있으면 기록해 두고 적절히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표현방법만을 빌리는 것은 절대 논문의 표절이 아니며 새로운 출발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문장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 방법은 저자가 전적
으로 옳다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요령이다.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여 정확한 문체로 목적에 합치되는 영어 문장을 작성
하기 위해서는 전문 분야의 서적으로부터 적절한 용어를 습득하여 사용해야 한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쓰
여진 논문에서 빈번히 사용하고 있는 공통 문형을 수집하여, 그 문장을 적절히 개조하면서 내용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영어 논문
작성에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는 모방에 의하여 여러 가지를 배운다(We learn many things by
imitation).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인 것이다(Imitation is the mother of creation).
이 책은 저명한 이공계 과학 학술지에 나와 있는 자주 쓰는 영문 표현들을 참고
하고 토대삼았다. 저자가 틈틈히 메모해 둔 영작문에 필요한 영문법의 내용을 잘정리하여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단어와 단어
의 관용적인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영문 표현의 예문들을 up-to-date하고, 우리 실정에 알맞게 수집하여 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
록 배려하였다. 그리고 영어 논문 작성시 즉각적으로 쓰일 수 있는 풍부한 예문을 포함시켰다. 이 책을 활용하여 영어 논문을
쓸 때 표제어가 들어 있는문장을 확인한 후, 필요한 단어로 바꾸어서 자기 자신이 작성한 문장과 대조하여 영문법에 맞는 영어
문장을 만들기 바란다. 부록에 있는 ‘영한 색인’으로부터 영어단어를 찾아서 적절한 문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문장 하나
하나를 스스로 쓰면서 가급적 외워 보자. 그렇게 실력이 쌓이면서 ‘영어 문장 쓰기’에 살이 붙어 갈것이다.
이 책이 여러분들이 우수한 논문을 영어로 발표하여 국제적으로 널리 평가되
고 우리나라의 연구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영문 교정에 도움을 준
Christine Lee (Ohio 주립 의과대학), Ruth Kim (University of Oregon), David C Lee (University of Michigan)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교정 작업을 도와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의 의국원들과 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학교실의 의국원들에
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출판 과정을 맡아 준 범문에듀케이션 송주섭 사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끝
으로 집필하는 동안 저자에게 큰 보람을 느끼게 해준 김명순,민진영, 수연, 창호, 세희, 중호에게 이 책을 바친다
2014년 1월
저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