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암에 걸리고도 살 수 있을까?

역자 서문

이 책은 『암의 분자생물학: 암 발생의 분자학적 기전, 분자표적 및 치료』를 저술한 Lauren Pecorino가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저
술한 책으로, 암에 대한 최신지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한 과학서적이다. 저자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대중을 대상
으로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고자 했으나, 암을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다루는 내용이어서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문적인 분야도 인터넷을 참조할 수 있으므로, 이 책을 읽다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인터넷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최근 의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발전은 눈부시다. 특히 암 분야의 연구 성과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모든 내용을 전부 자
세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책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개될 암 분야의 연구와 새로운 치료 방법을 독자
들이 이해할 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기술하여, 암을 이해하고 윤곽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암으로 인해 불행한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세 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이것
은 결코 가벼운 수치가 아니다. 한편 암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범람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그러나 암을 이해하고 치료 성적
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각종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어, 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면 암을 이해하고 예방하며,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암에 대항하고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서서히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해, 최근의 암치료는 표적치료에 기본 바탕을 둔 개인
맞춤 치료 시대로 가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내용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을 가짐으로써 암의 발생을 미리 예방하자는 것이다. 건강한 생활습
관과 식이습관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면 암의 발생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증거는 많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암의 발
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을 이해하고 실행하기를, 더 나아가 주위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보를 알려 궁극적으로
는 암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
역자로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을 실행하여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이 감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앞으로 암치료 분야가 나아갈 길을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불필요한 치료를 받지 않기를 바란
다.


2013년 5월
가천관 연구실에서 전 인 상





목차

저자 서문 iii
감사의 글 vi
역자 서문 ix
그림 및 플레이트 설명 xi

01. 암치료에 희망을 주는 소식 1
02. 암이란 무엇인가? 15
03. 발암물질: 암의 발생 기전과 인체의 방어 시스템 35
04.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끊는 것이다 61
05. 암의 발병 과정을 밝힌 연구들 83
06. 대탈출 101
07. 먹는 것과 하는 것, 생활습관이 그 사람을 결정한다 120
08. 동화 속 행복한 결말, 백혈병 치료법 찾기 139
09.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선별검사 154
10. 암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176
11. 종양을 굶어 죽게 하는 방법 193
12.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210
13. 장갑같이 자신에게 꼭 맞는 항암치료법 226
14.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250
해제 270
용어해설 284
찾아보기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