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학은 199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그 규모와 질적인 내용 면에서 빠르게 발전해왔다. 이론과 실제에 대한 많은 연구들을 통
해 다양한 통증들의 상세한 기전들이 밝혀졌고, 임상현장에서 통증치료의 변화된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
난 10년간 대한통증학회의 선도적 역할로 마취통증의학과뿐만 아니라 타 진료과에서도 통증의 새로운 개념과 치료지침에 대해 많
은 교육적인 기여를 하여온바,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의 통증의학이 학술활동에 중심적 역할을 함께하며 임상술기 발전에 큰 기
여를 하고 있음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통증학회에서는 이러한 통증의학의 급속한 변화에 어울리는 새로운 개정판의 필요를 공감
하여 출판을 계획하였다.
넷째판<통증의학>에서는 급성 및 만성통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포괄적이로 체계적인 접근으로 통증의학의 실제적인 길잡이가
되도록 출판을 기획하였다. 따라서 통증치료의 중심, 리더의 역할을 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학생, 수련의, 그리
고 타 진료과 의사들에게도 통증치료의 유용한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본 개정판은 통증의 해부 및 생리에 대해 함축된 새로운 이론과 정보들을 정리하였으며, 특히 기능적 신경해부, 병리 그리고 정
신 및 행동적인 통증의 관점을 포함시켰다. 임상에서 흔히 대하는 중요 통증질환들을 특성별로 묶어 편집하고 통증관리에 있어서
도 다양한 요법과 수기들을 세분하고 각 시술들의 실제영상을 많이 삽입하여 이해가 쉽고 임상실제에서 참고지침서가 되도록 집
필하였다. 통증관리에서는 최근의 변화된 약물요법을 정리하였고, 비약물요법에 있어 침습접 신경블록에 무게를 두어 최근 임상
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다양한 새로운 술기들이 각각 집필되었다. 특히 방사선, 초음파, 경막외 내시경 등을 이용한 진단과 치
료의 술기영상을 가능한 많이 게재하여 독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임상 현장에서 통증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
황과 그 사전 평가방법, 관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었고, 통증에 따른 장애에 대하여 그 평가기준, 법적인 진행 등의 정리된 내
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본 개정판을 기획하며 많은 새로운 시도들이 논의되어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였으나, 아직도 많이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리
라 생각되어 독자들의 넓은 이해와 조언을 구하며, 이러한 사랑스런 관심으로 이어지는 차기 개정판에서 수정, 보완된 더 훌륭
한 통증의학 교과서로 발절되리라 믿는다. 끝으로 개정판 편찬 작업에 애써주신 여러 집필진과 편찬위원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시간과 노력을 헌신하여 준 신원의학서적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바이다.
2012년11월
대한통증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위원장 : 이두익
간 사 : 김용철, 조대현
위 원 : 김경훈, 김용익, 박학수, 성춘호, 신용섭, 심우석, 심재항
윤명하, 이상곤, 이영복, 이준학, 임소영, 최상식, 한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