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OBSTETRICS Second Edition
산부인과라는 학문은 제 기억으로는 만만하지는 않은 과목 중의 하나였습니다. 일단 용어도 생소하고 내용 자체도 여러 학문이
융합되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습을 하지 않으면 거의 이해할 수 없는 것
이 바로 산부인과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시절 때, 산부인과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저로서는 좋은 참고서가 나오기만을 손꼽아서 기다렸고 산부인과의 여러 참
고
서들을 보았었지만 저를 만족시켜 주지는 못하였고 저는 산부인과가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학문이라는 생각을 가진 채 의과대학
을 졸업하였습니다.
왜 학생들이 산부인과라는 학문에 친근히 다가갈 수 없는지에 대해 이후 많이 고민했습니다. 학생 때는 산부인과라는 학문이 어
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공의 시절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산부인과라는 학문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길잡
이
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난 몇 년간 전공의 시절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것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고 잘 모르는 부분은 제가 학생 때 몰랐던 부분과 거의 동일하였고 이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쉽
게 이해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직접 산부인과라는 임상에 부딪히면서 몸소 체험한 지식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해 주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는 지난 1년간의 거의 모든 시간을 이 참고서 집필에 쏟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더욱 관심
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였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산부인과 공부에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성-
1. 서론
2. 해부학과 생리학
3. 산전관리
4. 진통과 분만
5. 태아와 신생아
6. 산욕기
7. 산과적 합병증
8. 임신 중의 내. 외과적 합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