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진단방사선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크다는 것을 일반 환자는 물론
의료인들은 모두 잘 알고 있다. 또한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 등의 진단검사가 무척 중
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흉부 복부 및 골격계는 단순 X선 촬영 비뇨계는 경정맥요로조영술 뇌신경
계는 CT가 진단방사선학에 있어서 기본 필수검사가 된다.
Hugue Ouellette와 Patrice Tetreault가 저술한 이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단방사선학의 기본 검사에 대
해 간략하면서도 알기 쉽게 풀이하였으며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려고 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비
록 전문서적은 아니지만 진단방사선학에 관심은 있으나 지식이 미약한 의과대학 학생 인턴 및 모든 의료인
에게 도움이 되는 서적이다. 기본적 진단방사선학에 대해 이 책만큼 알기 쉬우면서 보기 편하게 나온 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각 Chapter의 첫 장에 전체적인 주제를 요약하였으며 Chapter 별로 ‘기본촬영 및 방사선해부
학 접근방법 그리고 특정병변’을 기본적인 틀로 하여 간결하게 주요 지식을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의 질환에서는 주로 단순 X선 촬영을 취급하였으나 비뇨계에서는 경정맥요로조영술 그리고 뇌신경계에서는
CT를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책을 번역하는데 있어서 ‘담석(그림 3-10)’의 예와 같이 < > 속에는 임상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
는 영문용어를 기록하였고 ( ) 속에는 그림의 인용 arrow 또는 그림에서 보는 해부학적 구조물을 기록하여
통상 사용하는 영문용어와 차별하여 이해를 쉽게 하도록 하였다. 또한 찾아보기에서도 < > 속에는 흔히 사
용하는 영문약어를 기록하였고 ( ) 속에는 질병이 발생한 장기를 기록하여 독자들이 용어를 쉽게 이해한 다
음 빨리 찾도록 하였다.
아무튼 이 작은 책은 진단방사선학에 입문하고자하는 의과대학 학생 인턴 및 모든 의료인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을 역자는 확신하며 권하는 바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진단방사선과
설혜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