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서문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좀 더 아름답고 좀 더 젊어지려는 인간의 욕구 또한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와 함께 미용외과 분야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
용외과 의사들은 환자들이 가급적 절개를 하지 않거나, 최소 절개로 수술
외상을 줄이고 싶어 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우며 회복 또한 빠
른 '최소절개 최대효과' 의 미용수술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미용외과 의사들의 고민이 여
기에 있다.
미용외과는 특성상 피부과, 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많은 전문 분야의 영역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따라
서 각 전문과 의사들은 미용외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추
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미용외과가 진
료과목으로 정해져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미용외과가 진료과목으로 정
해져 있지 않아 미용외과 정립이 시급한 설정이가. 우리의 미용외과 의사들
과 국민들을 위해서도 미용외과의 정립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한미용외과학회가 이 시리즈를 번역, 편찬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시리즈의 원제는 <>이지만 한
글제목을 <<미용외과 최신지견 시리즈>>로 하였다. 미용외과의 거의 전 분
야에 걸쳐 기초부터 응용까지를 기술한 단계적이면서 실제적인 안내서로 국
내 미용외과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
국에서는 이 시리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의 진료는 미용외과에서 주로 담당
하고 있다.
이 시리즈를 번역, 편찬함에 있어 우선 원저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
린다. 원저자들은 그들이 공부하고 연구한 미용외과 지식을 구체적인 증례
를 들어 자세히 기술함으로써 독자들인 우리 의사들에게 훌륭한 스승이 되
어주었다.
바쁜 시간을 내서 번역, 편찬 작업을 기꺼이 수행해주신 대한미용외과학회
편찬위원회 위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의학 서적 번역은 전문
가들에게도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우리말로 쉽게 옮기기 위해 의학용
어사전을 들추고, 선배나 동료 의사들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이루어질 수 밖
에 없는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하고 미비한 점
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재판 출간시 보완할 것을 약속드린
다.
도서출판 정담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려운 출판 시장에서 방대한 시
리즈를 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터인데 기꺼이 출판을 결정하고, 대
한미용외과학회에 번역, 편찬 작업을 맡긴 뒤에도 많은 수고를 해주셨다.
다시 한번 이 시리즈가 국내 미용외과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소망
하며, 국내 미용외과의 발전과 정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대한미용외과학회 회장 임 종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