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생명과학:주제별 탐구와 문제점(개정2판):Biology Today

  • 저   자 : 남석현
  • 역   자 :
  • 출판사 : 이퍼블릭
  • ISBN(10) : 8973317512
  • 발행일 : 2007  /   2판   /   280 페이지
  • 상품코드 : 19329
  • 적립금: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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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생물을 아는 과학자들조차 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라는 말을 일
상적으로 하면서도 생명과학이 우리의 실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과소평
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려의 시선을 받으며 출발했던 인체 유
전체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짧은 기간 내에 완성되었고, 여기에서부터 이전
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연구 분야 및 응용 분야가 계속 개척되고 있
다. 또한 복제 양에서 시작된 체세포 복제에 대한 연구도 드디어 인간의 복
제라는 가장 민감한 문제의 수용 여부를 사회에 압박할 만큼 예상 밖의 진
전을 보게 되었다. 이제 생물학은 그 자체의 지식의 축적을 넘어서 우리 생
활에 있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체세
포 복제 양이나 송아지의 탄생이 신의 영역이라고 믿었던 생명 창조의 열쇠
를 인간이 획득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라이트 형제의 그 짧
은 체공 경험이 오늘의 우주산업에까지 연결된 폭발적인 공학의 발달사를
볼 때, 생명을 대상으로 한 이와 같은 과학적 시도가 가져올 결과는 엄청
날 것이라는 데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며, 이 결과 얻어질 인간의 내면에 숨
겨진 ‘판도라의 상자’가 어떤 방법으로 표현될 것인가는 예측하기 어렵
다. 그렇지만 생물학에서 일어난 획기적인 지식과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미
래를 풍요롭게 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동의하리라 믿는다. 이
를 위해서는 이제 생물학에 대한 인식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종래에 생
물학은 생물을 전공하는 사람들만의 소유물이었고 자연과학 내에서도 표현
된 결과만을 제시하는 이질적인 학문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이제는 어떤 분
야를 공부하든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든 생물학에 대한 소양은 반드시 갖
추어야 한다. 왜냐하면 현대 생물학은 이공계열의 학문 분야뿐 아니라 인문
사회학 분야에 이르는 영역까지 포함하여 종래 서로 다른 분야로 분류되었
던 학문들을 연결하는 교량이요 통합점이기 때문이다. 생물학이 가지는 과
학적인 의미를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인간도 생물계를 구성하는 한 종의 생
물이기 때문에 생물체의 하나로서 인간을 포함한 생물계를 객관적으로 충분
히 아는 것이야말로, 원저자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과
학적 측면에서 평가하고 개인이나 우리 사회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결
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기초일 뿐 아니라 생활의 미덕이 될 것임에 틀림없
다. 생물학이야말로 우리의 생활에 밀착되어 있고 지구 생태계의 일원인 우
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시키
지 못한 것은 너무나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된 단속적인 사실 및 결과들을
백과사전식으로 전달해 온 전통적인 교육 방식 때문이 아닌가 보여진다. 원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발견된 결과를 접하고 암기하는 것보다도 그 결과
를 발견하기 위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결과를 다양한 관점에서 고
찰함으로써 결과가 가지는 의미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진화의 원리를 암기하기보다 30억 년간의 진화 과정
을 통하여 지구상에서 각자의 서식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온 생물체가
가지는 물질적 체제의 우수성이라든지 진화와 사회현상 사이의 관련성을 자
연스럽게 고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 책은
종래의 교과서가 고집하고 있는 사실 중심의 기술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교
육 방법의 하나인 주제 중심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학생들
이 분리된 사실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의문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책을 가지고 교육하시는 분들은 그 취지를 이해하시고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생물학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하여 주시기를 바란
다. 이 책을 번역하는 데 있어서 각자 번역진의 전공 분야에 근접한 내용
을 번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 생물 학술 용
어를 번역함에 있어서 통일을 기하기 위하여 한국생물과학협회가 발간한
『생물학 학술용어집』(2000)과 『생명과학정보 용어해설집』(2001)을 참조
하였다. 번역 과정에서는 원저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리면서 이해하기 쉽게
우리말로 표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다. 그러나 원저자가 의도하는
심오한 뜻을 모두 완벽하게 우리말로 표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뼈저
리게 느끼면서, 독자들의 기탄 없는 조언과 비판을 바탕으로 판을 거듭하면
서 완벽을 기하고자 하였다. 많은 조언을 진심으로 기다리려고 한다. 끝으
로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이퍼블릭의 유성권 사장님과 이하 임

안녕하세요.
가본의학서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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