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ter의 신경과학 플래쉬 카드

저자 서문

Netter의 신경과학 플래쉬 카드는 2003년 말에 출판된 Netter's Atlas of
Human Neuroscience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가 30년 이상 의과대
학 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보건 분야의 전문가들을 지도하면서 항상 품어온
의문점은 "왜 이것을 알아야 하는가?"하는 것이었다.

현재와 같이 방대한 의학지식을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환자를
대하는데 필요한 생리학 혹은 임상지식을 익히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저자는 학생들이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 보다는 임상적 관련성을 논리
적으로 추론하기 위해 기본적인 원칙과 메카니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Netter의 신경과학 플래시 카드에 있는 임상관련 내용
은 가능한 한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신경과학학습은 궁극적으로 신경과학의 기초지식을 질병에 적용하는 방법
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과대학 교과과정에는 기초와 임상의
연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기초과정에서 임상적인 관련성과 증
례들은 기초와 임상의 연결에 많은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뇌줄기
뇌졸증을 이해하기 위해 1500페이지의 책을 찾기를 원치 않으며, 또한 뇌줄
기 뇌졸증에 대한 기본지식으로 75페이지 분량의 세부적인 내용을 원치 않
는다. 학생들은 원하는 임상주제에 대한 요점만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기를
바란다. 이 플래시카드는 이러한 원리를 따르고 있다.

플래시카드에 있는 임상지식의 배열은 가장 흔한 신경학적 병,상태, 진단학
적 접근 및 과정으로 되어 있으며 희귀병은 가능한 한 피하였다. 그러나
Brown-Sequard 손상, 뇌줄기의 정중경색 또는 주위경색과 같이 임상에서는
드물지만 의학교육에서 기본적으로 언급되는 임상적 예들은 포함시켰다.

저자의 어린시절에 플래시 카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지식과 접근법을 즐
겁게 배우는 방법이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착안하여 Netter의 신경과학
플래시 카드가 개발되었다. 임상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 플래시 카드로 기
초신경과학을 복습하면 기초과학의 임상신경학 적용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
가 가능하며, 이는 의사면허와 전문의시험에 대한 훌륭한 대비가 될 것이
다.

저자는 이 책의 독자들이 이를 통해 성공과 기쁨 모두를 얻을 수 있기 바란
다. 교육의 진정한 보람과 가치를 느끼게 하는것은 바로 학생들의 성공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