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엄마를위한모유수유지침서(New Mother's Guide To Breastfeeding)

지은이 머리말
부모들을 위한 총서로서 미국소아과학회에서 가장 최근에 출간한 “초보 엄
마를 위한 모유수유 지침서”를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
다.
모유수유를 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새로 태어나는 아기의 인생에서 가능한
최선의 출발을 하도록 해 줄 수 있는, 엄마로서의 가장 중요한 결정 중의
하나입니다. 아직도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에 관한 궁금증과 관심을 가지
고 있으며 모유수유가 왜 그렇게 이로운가에 대해 알고 싶어합니다. 이 책
은 엄마와 아빠들이 모유의 신경학적, 정신적, 또 면역적인 장점을 이해하
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모유수유를 위한 준비를 하고; 첫 수유와 아기
를 집으로 데려왔을 때의 계획을 세우고;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아빠의 역
할을 이해하고; 엄마가 복직을 한 후에도 모유수유를 지속하는 방법 등등
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이 모유수유에 관한 다
른 참고서적과 구별되는 점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인 소아과의사들이 이 책
을 광범위하게 검토했다는 점입니다. 책임편집자의 지도 아래 미국소아과학
회의 많은 논평가들과 기고가들의 도움으로 이 책의 내용이 개발되었습니
다. 또한 의학적 정보들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 가장 최
신 지식을 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미국소아과
학회 웹사이트 www.aap.org를 방문하시면 모유수유와 그 외 다른 주제에 대
해서도 최신 동향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또한 미국소아과학
회와 그 외 다른 지도적인 의학회들이 만든 인터넷 건강네트워크인
www.medem.com에서도 미국소아과학회의 소비자 건강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
습니다.
부디 이 책이 부모님들께 귀중한 정보 및 참고서적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
다. 우리는 이 책이 부모님들과 보육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
다. 또한 이 책을, 어린이 건강에 관해 개별적인 안내와 지침을 제공하는,
독자 여러분의 소아과 주치의의 상담과 조언에 맞춰 사용하시기를 권합니
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신생아, 어린이,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건강, 안전, 웰
빙을 위해 노력하는 5만5천 명의 일차 소아과의사, 소아과 분과전문의, 소
아외과 분과전문의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초보엄마를 위한 모유수
유 지침서”는 어린이의 전반적인 건강 문제에 대해 부모와 보육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미국소아과학회에서 진행 중인 교육 사업
의 한 분야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 부회장 Joe M. Sanders, Jr. , M.D., FAAP


옮긴이 머리말
요즈음 아기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모유가 좋다는 것은 다 잘 알고 계십
니다. 하지만 그 장점을 안다고 해서, 먹이고 싶다고 해서, 모두 쉽게 젖
을 먹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젖을 먹여 잘 키우기 위해서는 모유수유
에 대해서 미리미리 배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
이 높아지면서 잘못된 지식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서 범람을 하고 있는 것
도 실제적으로 젖을 먹이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국소아과학회에서 발간한 “초보 엄마를 위한 모유수유 지침서”
를 번역한 것입니다. 새내기 부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씌어진 책이지
만, 모유수유의 바탕으로 알아두어야 할 과학적이고도 정확한 지식뿐 아니
라, 꼭 배워서 몸으로 익혀야 할 젖물기 자세와 같은 엄마젖에 대한 기본적
인 방법과 모유수유 중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실제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책도 충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모유가 좋으니 무조건 열심
히 먹이라는 캠페인성 구호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성장기의 아기들에게 엄
마젖을 먹이면서 잘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해서 균형 있는 감각으로 친절하
게 설명해 주고 있는 책입니다. 젖을 먹는 아기뿐 아니라 젖을 먹이는 엄마
도 충분히 배려하면서, 가족이나 친지들 역시 모유수유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점 또한 이 책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모유수유에 대해 교육하고 연구하는 의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대한모
유수유의사회는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훨씬 뒤처지고 있는 국내 모유수유율
을 높이고, 이 땅에 태어난 그 순간부터 아기들이 순조롭게 엄마젖을 먹고
건강한 국민으로 자라 타고난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
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시면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짬을 내
어, 한 줄 한 줄 그 뜻을 정확히 우리말로 옮기기 위해 노력해 주신 마흔여
섯 분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미국소아과학회의 “초보 엄마를
위한 모유수유 지침서”가 한국의 모유수유 증진 운동에 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