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른 고령화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년층의 저
작 기능 회복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총의치에 의한 보철적 수복은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불기 시작한 임 플란트의 보편화에 전혀 영향을 받
지 않으며, 전악 보철 재건술로서 앞으로도 최우선적인 선택 을 받게 될 것
이다. 연조직에서 지지를 얻는 총의치의 인상법은 정적인 인상법과 기능적
인 인상법으로 나누어지며, 정적인 인상법은 다시 개구 인상법(open mouth
impression)과 폐구 인상법(closed mouth impression)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총의치 임상에서 개구 인상법은 다양한 임상 기법이 소개되어
사용되는 반면, 폐구 인상법의 경우에는 재이장을 위한 인상 채득법과 H.
Schleich 선 생의 SR-Ivotray system(Schleich denture system)이, 기능적
인 인상법으로는 E. Pound 선생의 점막 조정재(Tissue conditioner)를 사용
하는 진단 의치에 의한 동적 인상법(dynamic impression)등 일부만이 소개
되어 있다. 개구 인상법은 최종 인상을 먼저 채득한 후 교합제를 제작하여
교합 고경을 결정하고, 인공치 의 배열을 시행한다. 따라서 교합 관계의 설
정과 인상의 채득이 별개의 서로 무관한 상태로 진 행되어 교합위의 채득
과 인공치의 배열에 따른 오차가 그대로 총의치의 중합 후에 누적되어 나
타나게 된다. 총의치의 인상은 자연 지대치의 인상과 달리, 부과되는 압력
에 의하여 연조직의 형태가 영향을 받는데, 개구 인상법의 경우는 인상재
가 경화되는 동안 술자의 손에 의하여 위 치를 고정하므로 개인 트레이의
위치가 변위되거나, 가해지는 압력이 편위되기 쉽다. 또한, 개 구위에서는
총의치 변연부 연조직의 형태가 폐구위에 비하여 긴장된 상태가 된다. 교
좌 인상법(咬座印象法, Bite Seating Impression)은 1958년 일본의 동경치
과대학의 야사키 마 사카타(Yasaki Masakata, 矢崎 正方)교수에 의하여 고
안된 총의치의 폐구 인상법이다. 인공치 를 배열하고 조정한 후 상하악 총
의치가 교합된 상태에서 최종 인상을 채득함으로서, 당시의 기술 수준에서
총의치의 제작과정에서 누적되는 오차를 보상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
다. 총 의치의 교합면은 강한 교합력이 작용하고, 안정된 교합력은 총의치
의 유지와 안정에 중요한 요 소이므로, 중심교합위에서 교합력이 균등하게
작용하는 상태로 인상을 채득하는 방법은 과학적 이며 임상적이다. 일반적
인 개구 인상법이 점막면 즉, 인상면에 초점을 맞춘 인상법이라 하면, 교좌
인상법은 교합면을 중심으로 점막면의 인상을 채득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
다. 교합면을 중심으로 점막면의 인상을 채득하는 교좌 인상법은 기공과정
의 오차를 인상 채득의 단계에서 교합면을 기준으로 수정하므로, 개구 인상
법에 비하여 중합 후 오차가 현저히 감소하 고, 폐구 상태에서 인상을 채득
하므로 개구 인상법에 비해 보다 생리적이다. 또한, 인공치 교합 면에 균등
한 교합력이 부과되어 구강 점막의 압 부담 능력을 증강시킬 수 있으며, 시
술이 간편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다 임상적인 인상 채득법이
다. 일상의 총의치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헐겁고 잘 빠지며, 아파서 씹지
를 못하는 문제는 중심교 합위에서 인상을 채득하는 교좌인상법으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임상의를 위한 총의 치 제작법이라고 할 수 있
다. 야사키 마사카타교수는 1915년 동경 치과의학 전문학교(현재의 동경 치
과대학)를 졸업하고 곧 바로 미국의 일리노이주의 로욜라대학에 유학한 후
1918년부터 모교인 동경 치과의학 전문학교 에서 연구를 시작하였다. 1935
년경 총의치학 저서인 <총의치학>을 처음으로 출판하였는데, 그 당시는
Gysi를 정점으로 과로와 과두의 운동을 주체로 하는 하악 운동론이 세계적
인 주류를 이 루고 있었다. 그러나 야사키교수는 생체에서 자연치의 교모
상태와 구강 내에서 총의치의 저작 상황을 통하여, 음식을 씹는 저작 운동
은 한계운동과 다르다고 보는 저작운동론을 발표하고 실 제로 음식을 저작
할 수 있는 의치를 제작하기 위하여 독자적인 야사키 저작운동이론을 전개
하 고 구축하였다. 1950년대 중반부터는 총의치의 제작 순서를 대폭 변경하
여 보다 생체에 적합하 기 쉬운 인상법으로 교좌인상법을 고안하였다. 이
후 교좌인상법을 응용하여 증례에 따라 구개 부의 의치상을 대폭 제거하여
착용감과 미각을 향상시킨 무구개의치의 제작법과 이론을 발표하 였다. 저
자인 야사키 히데아키(Yasaki Hideaki, 矢崎 秀昭)선생은 야사키 교수의 자
제로 1967년 동경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치과 보철학 제3강좌(세키네 교수)
에서 공부를 하고 치학 박사학위를 취 득하였다. 야사키교수의 만년에 3년
간 부친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