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 딱딱한 면역학과 항생제를 소재로 만화를 그려 그것도 고상한 의사들에게 읽힐 생각을 하겠는가? 하지만 이 런 터무니없
는 발상 이 만화 항생제 란 한권의 책으로 현실화됐다. 의대 재학시절 면역학 강의노트를 글이 아닌 그림으로 써나가다 재미없
고 지루하고 외울 것도 많은 항생제와 면역학 등을 만화책으로 출간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발상에 이르게 됐다는 박성진 원
장(춘천시 하나내과). 그가 최근 2년 9개월동안 의협신문에 연재했던 안티바이오틱스 를 묶어 한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항생제
의 역사에서 항생제 사용의 일반원칙 항생제 작용기전 및 분류와 항생제 종류 등의 딱딱한 주제를 기발한 스토 리와 캐릭터에
녹 여낸 박 원장은 책 서문을 통해 "만화를 연재하는 3년여 동안 매주 머리를 쥐어뜯으며 밤잠을 설쳐야 했다"는 말로 그 의 발
상을 현실화 하기까지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2000년 의약분업이 터진 후 의협신문에 만평을 기고하면서 프로만화작가로 첫 발을
내딛은 박 원장은 이후 조선일보 에 진료실 엿보 기 를 연재하고 의협신문에 안티바이오틱스 를 기고하는 등 차근차근 이력을 쌓
으며 이번 책 항생제 에서는 한층 완 숙한 솜씨를 선보 이고 있다. 우리만화연대 라는 기성작가 모임의 회원이기도 한 그는 "책
을 통해 내과전문의나 개원의들이 부담없이 항생제와 관 련된 최소한의 지 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항생제와 관련된 지식을 습 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출간
소감을 밝혔다.
도서목차
1. 들어가는 글 012p-013p
2. 항생제의 역사 014p-019p
3. 세균이야기 020p-025p
4. 항생제의 사용의 일반 원칙 026p-049p
5. 항생제 작용 기전 및 분류 050p-061p
6. Penicilins 064p-079p
7. Cephalosporins 080p-089p
8. Monobactam 090p-091p
9. Carbapenem 092p-093p
10. Aminoglycosides 094p-099p
11. Macrolides 100p-105p
12. Tetracyclines 106p-109p
13. Chororamphenicol 110p-111p
14. Quinolones 112p-117p
15. Vancomycin & Teicoplanin 118p-123p
16. Lincosamides 124p-125p
17. Metronidazole 126p-127p
18. Sulfonamide & Trimethoprim 128p-129p
19. 항결핵제 132p-143p
20. 기타 항균제 144p-149p
21. 항바이러스제 150p-177p
22. 항진균제 178p-19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