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 이르는 동안 의학의 발전은 눈부시다는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그 발전 속도 또한 놀랄만한 것이었다. 그
발전 속에 외과분야 또한 빠르게 변천해 왔다. 비단 수술술기의 발전과 새로운 술기
의 개발은 물론 첨단 학문의 발달로 인하여 인체에 대한 신비가 속속 밝혀지면서 이러
한 지식은 외과환자 진료에 도입 응용되게 되었고 그 결과 외과분야의 발전 역시 가속
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식의 전환기에 Clinical Surgery의 우리말 번역본
이 출간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과거의 지식과 현
재의 발전하는 지식을 이어주는 가교적 욕활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외과환자 진료에
있어서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고 지금도 이용되고 있는 지식이나 술기가 단지 그 역사
성 때문에 소홀히 생각될 수도 있는 면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에는 오래된 술식
이지만 현재도 쓰이고 있는 술기들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동시에 최신의 새로운 지
식도 알기 쉽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초분야와 임상분야에서 외과
시술과 관련있는 분야를 망라하여 외과의사로써 갖추어야 할 기본지식이 잘 정리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외과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외과 수련의 및 전문의 그리고 개업의에
게도 유용한 외과진료 지침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