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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1.머리말
2.성별과 젠더의 올바른 이해와 사용
3.젠더 혁신
4.성별과 젠더 요소 고려 연구의 필요성
Part 1 세포연구와 동물실험에서 성별/젠더
Chapter 1 세포연구에서 성별 이슈
1.모든 세포에는 성별이 있다
2.세포의 성차에 따른 연구 실태
3.성별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이는 세포의 예시
4.세포주를 성별 분석 위한 실험에 이용할 때 고려할 사항
5.GISTeR Cell DB
Chapter 2 동물실험에서 성별/젠더 이슈
1.머리말
2.성별인가 젠더인가
3.동물실험에서 성별의 왜곡
4.성별에 따른 유전자 발현 차이
5.성별에 따른 유전자 기능 차이
6.성차를 고려한 전임상 연구 설계를 위한
Part 2 질환의 성차 연구
Chapter 1 신경계 질환의 남녀 성비 차이
1.뇌전증 52
2.남성 발병률이 높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
3.남성 발병률이 높은 자폐 스펙트럼
4.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치매
5.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파킨슨병
6.뇌졸중
Chapter 2 자가면역질환에서 성차 연구 사례
1.머리말
2.면역계의 성별 차이
3.자가면역질환의 성차 관련 자료 분석
4.자가면역질환의 국내 연구 사례
5.자가면역질환의 성차 요인 분석
6.여성에게 빈번한 자가면역질환
Chapter 3 │ 심혈관질환에서 성차 연구 사례
1.심혈관질환
2.성별 차이와 젠더 차이
3.여성의 심장질환 진단 및 치료 지연
4.심부전에서 성차
5.조기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위험요인과 젠더 요소
6.한국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의 젠더 요소
7.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8.임신성 심근병증
9.심혈관질환의 3대 위험요인: 고혈압, 비만, 당뇨병
10.심혈관질환 발병 기전에서 호르몬 피임제의 영향
11.여성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조언
12.결론
Chapter 4 감염성 질환의 면역 반응 및 백신 접종 결과의 성차 연구 사례
1.성별에 따른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의 차이
2.감염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 및 후천 면역 반응의 성별 차이
3.성별에 따른 면역 반응 차이의 요인과 분자적 기전
4.성별에 따른 백신 접종 효능 및 부작용의 차이
5.결론
Part 3 국내 젠더 혁신 연구 사례
Chapter 1 뇌과학에서 젠더 혁신 연구 사례
1.자폐 스펙트럼 장애
2.알츠하이머병
3.결론
Chapter 2 독성학에서 젠더 혁신 연구 사례
1.일반공산품으로 취급되었던 의약품
2.설파닐아마이드 사건의 원인 디에틸렌 글리콜
3.콘테르간 스캔들-탈리도마이드 사건
4.독성평가시스템에서 성별-차이 동정 항목
5.독성학에서 젠더 혁신 115
6.시험물질 노출에 따른 성별 차이를 제시한 국내 논문 사례
Chapter 3 간질환 병리와 약물 반응의 남녀차:맞춤 약물치료시대 활용성
1.머리말
2.약 부작용과 성별 차이
3. 화합물 독성에 의한 간질환
4.자가면역으로 인한 간질환
5.바이러스성 간염
6.대사성 간질환
7.혈관성 간질환
8.간세포 암종
9.성차를 반영한 맞춤 약물의 개발
10.결론
Chapter 4 암 유병률과 항암 치료제 감수성의
1. 암 발생률 성차에 관한 개요
2. 국내 암 발생 현황
3. 결론
Chapter 5 치매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약물 효능의 성별 차이 1
1. 머리말
2. 성차에 따른 치매 치료제 효능의 차이
3. 성차에 따른 심혈관 치료제의 치매 예방 효능의 차이
4. 기타
5. 결론
Chapter 6 식이섭취빈도 조사지의 젠더 반영: 하와이 다인종 코호트 사례 연구
1. 문제제기
2. 젠더를 고려하지 않고 구성된 식이섭취빈도 조사지 조정방안
3. GS-PS를 사용한 FFQ를 사용한 식이섭취량 계산 결과
4. 앞으로의 전망
마무리하기
부록 1 성별 고려한 연구 단계별 가이드라인
1. 의생명과학 연구에서 성별과 젠더를 변수로 포함시킬 때의 장점
2. 세포와 동물연구
3.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4. 연구제안서 작성 시 체크리스트
부록 2 가상 연구계획서 평가 예시
INDEX 찾아보기
서문
의생명과학 연구의 목표는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의 연장,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기초과학 지식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연구를 통해 축적된 과학적 지식은 신약개발 및 임상연구의 기반이 되어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거의 모든 생명과학 연구의 최종 종착점이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의 개발이라는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글로벌 제약회사는 물론, 각 대학, 공공연구소, 기업연구소 등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질병연구에 막대한 인력,
시간, 자금을 투자하며 아직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 또는 시판 후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판매를 중단하게 되어 엄청난 손실을 보게 한 신약 10개
중 8개가 여성에 대한 부작용이 과다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다른 유전적 특성 때문에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서 집단적 접근보다는 개인 특성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반으로
맞춤의학 (personalized medicine)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성별 (sex)과 젠더 (gender)는 개인 특성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요소이고, 개개인의 성별과 젠더를 고려해야만 남녀 모두를 위한 질병 예방법 및 치료법 개발이 가능합니다.
그 결과 임상시험 3단계 (Clinical trial, Phase 3)에서 소수 인종과 여성을 반드시 참여시키는 규정을 첨가한 것은 신약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첫 단추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미국과 유럽 등 소위 젠더 혁신의 선구자인 국가에서는 연구과제를 신청할 때, 또는 전문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때 성별/젠더 특성 분석이 선행되었는지를 먼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생명과학 및 약학분야의 기초연구에서 성별 또는 젠더를 생물학적 변수로 넣어서 연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별/젠더에 따른 차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만 계산해도 기존 연구의 2배 이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에 더하여 기술적, 지식적 어려움은 연구의 난이도를 2배 이상으로 훨씬 높이게 됩니다. 사실 연구 도중에 성별 차이를 관찰하였지만, 연구의 어려움을 핑계로 간과하고 지나가는 기초과학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전임상연구 (pre-clinical study) 및 치료
분자 타겟을 탐색하는 연구 과정 속에서, 성별 차이 또는 젠더 차이를 관찰하게 되었을 때, 연구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가, 또는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등 이전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문제를 놓고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구가 종료되고, 논문이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점에 이런 문제에 당면하게 되면, 모든 연구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더욱 당황스럽습니다.
이 『성차과학과 성차약학』 교재는 연구자들이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게 하기 위해 연구 초기부터 성별과 젠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동안 성별/젠더 차이에 대해 얼마나 많은, 그리고 다른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는지 소개하고자 하였습니다. 성차의학이라는 용어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사용되고 있지 않는 성차과학, 성차약학이라는 용어를 이번에 처음 사용하면서 책 제목으로
하였습니다. 이 교재를 계기로 성차과학, 성차약학이 사용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초과학/약학 연구자들이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세포에는 성별이 있다” “동물은 젠더-차이가 아니고 성별-차이” “젠더는 사람에만 적용” 등의 명제와 각 질병과 치료약물 반응에서 나타나는 성별/젠더 차이와 특징, 성별 차이의 분자적 기전을 연구할 때의 접근법 등을 쉽게 기술하였습니다. 세포치료제를 사용할 때, 공여자와 수여자의 성별에 따라 세포 생착율이 다를 수 있음도 상기시킵니다. 여성과 남성은 호르몬, 성염색체의 차이에 의해, 질병의 발생, 진전, 치료, 예후가 다르고, 약물과 백신에 대한 반응도, 혈청내 대사체 분포도 다릅니다. 영양학에서 중요한 식이섭취 조사도 성별과 젠더가 고려되었을 때 섭취에너지와 사망률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독자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각 기초 연구분야에서 진행된 성별-특이적 연구 결과들을 요약하는 형태로 교재를 집필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진행된 성별/젠더 연구가 많지 않고, 한 분야에만 치우쳐서 진행된 것도 있으며, 저자들은 성별/젠더 연구 전문가라기보다는 성별/젠더 연구의 중요성을 먼저 이해하고 자신의 연구에 도입하기 시작한 분들이라 완벽하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다만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들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성별/젠더를 변수로 포함시키는 연구 프로세스에 친숙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책의 부록으로 첨가한 성별/젠더 연구 가이드라인을 고찰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영향력 있는 성차과학 및 성차약학 연구가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의미있는 교재를 2022년 말미에 완성하고 대표저자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기초과학과 약학, 영양학분야 최고
연구자들로 젠더 혁신 연구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참여하여 주신 저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한국과 학기술젠더혁신센터의 이혜숙 소장님과 김혜진 박사님의 무한한 기획능력, 도움,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1월
대표저자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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